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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모저모

☕ 커피 머신이 말 없이 보내는 S.O.S ㅡ 속까지 시원하게 세척하는 방법!

 

진짜 '제맛' 내려면 꼭 필요한 세척 꿀팁!

 

요즘 집에서도 커피 머신 하나쯤은 갖고 계신 분들 많죠. 저도 매일 아침 머신으로 진하게 한 잔 뽑아 마시는 타입인데요, 문제는…
"왜 점점 맛이 밍밍해지지?"
"청소했는데 찝찝한 이 냄새 뭐지?"

그 이유, 대부분 세척이 제대로 안 됐기 때문입니다.

사실 커피 머신은 단순히 물 한 번 돌리는 걸로는 세척이 안 돼요. 안 보이는 곳에 쌓이는 커피 찌꺼기, 석회질, 오일 찌든 때까지 다 제거하려면 조금은 다르게 접근해야 해요.

 


✔️ 1. "물 세척"만으로는 부족해요

커피 맛이 이상해질 때 흔히 "물을 몇 번 돌려보자" 하는데요, 이건 컵만 헹구는 수준이라고 보면 돼요.
커피 머신 내부엔 커피 기름, 석회질, 미세한 곰팡이까지 생기는데, 그냥 물로는 빠지지 않아요.

 


✔️ 2. 디스케일링은 '정기적'으로!

디스케일링(석회 제거)은 필수입니다.
사용하는 물이 정수기든 생수든, 시간이 지나면 머신 내부에 석회질이 쌓여요. 그게 쓴맛의 원인이 되죠.

[디스케일링 간단 가이드]

  • 머신 종류에 맞는 디스케일링 용액 사용 (네스프레소, 브레빌, 드롱기 등은 각자 전용 용액이 있어요)
  • 없다면 식초 + 물 1:1 혼합도 가능 (단, 향이 오래 남을 수 있으니 잘 헹궈야 해요)
  • 용액 넣고 ‘추출’ 모드로 2~3번 물 돌리기
  • 그다음엔 깨끗한 물만으로 2~3회 다시 헹구기 (잔류 없애기!)

Tip: 디스케일링 주기는 보통 2~3개월에 한 번, 자주 사용하면 한 달에 한 번 추천해요.

 


✔️ 3. 커피 찌꺼기 트랩은 ‘매일’ 닦기

머신 아래에 떨어지는 드립 트레이, 커피 찌꺼기 담는 바스켓… 거긴 세균이 제일 많이 번식해요.
특히 원두 머신은 오일이 많이 남아서 이틀만 방치해도 미끌미끌해져요.

  • 바스켓은 분리해서 주방세제로 닦기
  • 트레이에 물때가 있다면 식초 살짝 섞은 물로 닦아보기
  • 묵은 때엔 베이킹소다 + 뜨거운 물에 10분 담갔다가 헹구면 새 것처럼 돼요

 


✔️ 4. ‘분해 가능한 부위’는 겁먹지 말고 청소하자

머신 마다 다르지만, 대부분 분해할 수 있는 부위가 있어요. 추출 그룹, 노즐, 우유 거품기 등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꺼내서 청소해 주세요.

  • 우유 스팀 노즐은 진짜 중요해요. 잔여 우유가 말라붙으면 냄새도 심하고 세균도 많아요.
  • 분해 후 베이킹소다+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솔로 가볍게 문질러 닦기!

 


✔️ 5. 외관 청소도 은근히 맛에 영향 줘요

머신 겉에 묻은 커피 오일이나 손자국, 먼지까지 닦아주면 훨씬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돼요.
외관 청소는 마른 수건보다는 미세먼지 닦이는 극세사 천이나 식초 희석 물 추천해요.

 


☑️ 정리하자면…

항목주기팁
디스케일링 1~3개월에 1번 전용 용액 or 식초
찌꺼기통/트레이 청소 매일 베이킹소다 활용
분해 청소 1~2주에 1번 뜨거운 물 + 중성세제
외관 청소 주 1회 식초물 or 극세사천

 

 


마무리 ☕

커피 머신은 정직해요.
관리한 만큼 맛을 내줍니다.

저도 예전엔 “왜 이렇게 시큼하고 쓴 맛이 나지?” 하고 의심했는데, 알고 보니 그게 ‘내가 안 닦아서’ 생긴 맛이더라고요😂

청소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, 한 번 습관 들이면 진짜 커피 맛이 달라져요.
우리, 커피 맛있게 오래오래 즐기기 위해… 세척에 신경 써봐요!